박원순 “구로콜센터 큰불은 꺼졌다… 통신3사 기지국 데이터 추적”

박원순 “구로콜센터 큰불은 꺼졌다… 통신3사 기지국 데이터 추적”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0-03-13 13:20
수정 2020-03-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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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 대부분이 11층에 집중됐고, 관계자에 대한 동선 조사도 대부분 완료 됐습니다. 큰불은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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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튜브 캡처
서울시 유튜브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구로구보건소에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면서 “다른 지역에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대응해야 조기에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첫 증상 발현일은 지난달 22일”이라면서 “하루 전날인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코리아빌딩을 방문했던 모든 사람들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어제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 아래 통신사 3곳에 해당 기간 동안의 인근 기지국 통신 접속기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의 양이 방대한 만큼, 분석이 완료되는대로 연락처를 확보해 해당 기간에 일대에 방문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연락을 취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관내 417곳의 민간 콜센터에 대한 점검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부터 긴급 현장점검을 시작해 어제까지 약 84% 점검을 마쳤고 오늘까지 모두 완료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콜센터 종사자의 노동권이 매우 열악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노동인권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점검해 조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서울에 노래방 6200여곳, PC방 4200여곳이 있다”면서 “이들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고 클럽과 콜라텍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자율점검을 권고하고 사전적 예방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시에서 확보한 음압 병상은 모두 800여곳이다. 가동률은 27% 수준으로, 아직 70% 이상이 비어있어 병상 부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대한체육회의 협조로 태릉선수촌을 경증·무증상 환자 210명을 위한 생활 치료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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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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