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든 임신부에 마스크 지급

서울시 모든 임신부에 마스크 지급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0-03-13 11:53
수정 2020-03-13 11: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16일 이후 인당 5매씩 동주민센터에서 수령 가능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약 4만명의 모든 임신부에게 1인당 5매씩, 총20만 매의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임신부. 서울신문DB
임신부. 서울신문DB
서울시는 감염 고위험군이며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임신부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임신부의 경우 외출 자체가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을 서기 힘들어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임신부가 많은 자치구부터 기 확보된 물량 5만부를 우선 지원하고 추가로 물량을 확보해 25개 전 자치구에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북, 강남, 성동, 양천, 광진구 등 자체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자치구는 후순위로 배부한다.

마스크는 16일부터 자치구로 순차 배송된다. 동주민센터에서 신분증과 산모수첩(또는 임신확인서) 확인 후 수령 가능하며,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다만 직접 방문이 어려운 임신부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인력이 직접 거주지에 방문해 배부한다. 구체적 지급시기, 방법 등은 거주지 자치구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현재 쪽방촌, 이동노동자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며 “감염 고위험군이자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모든 임신부에게 마스크를 지원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