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미세먼지 유입에 황사까지…내일 한때 대기 질 악화

국외 미세먼지 유입에 황사까지…내일 한때 대기 질 악화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3-12 17:38
수정 2020-03-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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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뿌연 서울시내. 서울신문 DB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시내.
서울신문 DB
중국 북동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서해안을 통해 국외 미세먼지도 유입되는 여파로 금요일인 13일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12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13일 전국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 등급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은 오전에, 호남권과 영남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이날 오후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13일 새벽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가고 이와 별도로 서해안 쪽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래 알갱이인 황사의 경우 입자가 PM-5∼PM-7 정도의 크기여서 초미세먼지(PM-2.5)보다는 미세먼지(PM-10) 농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황사가 발원한 중국 북동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200∼250㎍/㎥다.

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황사가 대부분 대기 상층으로 지나가 지상까지 큰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일부 지역에선 국지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국외 미세먼지도 유입되겠으나 바람이 세 우리나라에는 약하게 영향을 미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1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으나 새벽 한때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강원 산지에는 비뿐 아니라 1∼3㎝가량의 눈도 쌓이겠다.

강수량은 적지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과 전라도, 경북 북부, 낮부터 밤사이 제주도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 기온은 7∼15도로 예상된다.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점차 쌀쌀해지겠다.

비나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안과 강원 산지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강원 영동, 경상 동해안에서는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 때문에 물결이 높게 일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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