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전현직 임원 횡령 혐의 검찰에 기소 송치
2019.11.1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28일 경찰과 한기총 전 조사위원회(조사위) 측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박중선 한기총 공동회장 등 5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 의견을 적시해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위는 이들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네팔 대지진 구호 성금과 포항 수재의연금, 종교 행사 경비 등 총 2억 9900여만원을 유용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구호 성금 관리 통장에서 현금이나 자기 앞수표로 거액을 인출하거나, ‘긴급 임원회의 거마비’ 명목으로 1100만원을 지출하는 등 부정하게 공금을 썼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경찰은 조사위가 고발한 내용 중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일부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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