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국민청원 “두 갈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국민청원 “두 갈래”

이명선 기자
입력 2019-11-08 08:42
수정 2019-11-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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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인천 검단~마곡~여의도~강남~하남노선 VS 인천공항~계양~부천대장~하남노선 요구 각각 주장

김포~하남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국민청원 게시판
김포~하남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국민청원 게시판
최근 경기 김포시민들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로 김포~하남을 잇는 GTX-D노선 조기착공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가운데,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천서구~인천계양~부천 대장신도시로 연결되는 GTX-D노선 추진을 청원한다는 다른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청원게시판에는 ‘GTX-D(김포-하남 광역급행철도)의 조기착공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시민들이 서울 출퇴근시 불편 해소와 한강하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GTX-D노선의 빠른 결정과 조기착공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GTX-D 라인은 인천과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검단의 경기 서부권을 시작으로 마곡~여의도~강남을 지나 경기 동부의 잠실 하남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닷새 만인 8일 오전 8시30분 현재 청원 참여자가 8550명을 넘었다. 12월 4일까지 청원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31일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2030’ 비전에 따르면 D노선은 현재 정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년)의 중장기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계양~부천대장~하남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국민청원 게시판
인천공항~ 계양~부천대장~하남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국민청원 게시판
반면 지난 5일 청원게시판에는 ‘서부권 광역철도 인천공항-인천서구-인천계양- 부천 대장, 당아래-서울2호선라인-하남 연장을 청원합니다’라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또다른 서부권 광역철도망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천서구~인천계양~부천 대장~당아래, 서울2호선라인~하남까지 연결되는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6일 청원을 시작해 8일 현재 442명이 참여 중이다. 청원 사유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청원글에 따르면 최근 언론은 노선이 확정되지도 않은 가칭 GTX-D노선을 김포·검단이라고 말하는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지만 이는 사업성이 떨어질 게 분명하다. 이유는 먼저 노선의 중복성으로 한강신도시의 경우 인천2호선이 GTX-A역인 킨텍스역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GTX-D 노선이 서쪽으로는 당아래역에서 대장신도시 계양을 지나 아라뱃길 남쪽 서구와 청라를 지나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게 최적의 노선이라고 생각하고 사업성도 월등하다는 얘기다.

이유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서울시민과 경기 동부 남부 주민들의 공항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또 쌍방의 필요성이 충족되는 노선이다. 예를 들어 GTX-D노선이 공항으로 연결된다면 서울과 경기 동부 남부 주민들의 공항이용 수요도 충족시키고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과 인천시민들의 서울로 이동하는 수요 역시 채우게 되는 쌍방이 모두 필요로 하는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업무지구 연계성도 좋다는 의견이다. 서쪽으로 연장노선이 계양의 경우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며 나아가 GTX-D노선으로 인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 미래에 도시재생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도 공항철도 고장에 따른 위험부담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최근 태풍이나 철도 자체 문제 때문에 공항철도가 전면 운행이 정지된 경우가 있는데 공항철도를 대체할 노선이 없기 때문에 운행 지연에 따른 외국인과 국민의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정부는 GTX- D노선 건설을 검토한 뒤 내년 하반기쯤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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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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