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오늘 밤 12시 전남 해안 상륙…내일 낮 동해로

태풍 ‘미탁’ 오늘 밤 12시 전남 해안 상륙…내일 낮 동해로

신성은 기자
입력 2019-10-02 09:05
수정 2019-10-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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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침수된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에서 통행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다.2019.10.2 뉴스1
2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침수된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에서 통행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다.2019.10.2
뉴스1
제18호 태풍 ‘미탁’이 2일 아침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한반도로 향해 오고 있다. 이날 밤 12시께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미탁’은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미탁’의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20㎞다.

태풍은 이날 정오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40㎞ 해상, 오후 6시께 서귀포 서쪽 약 130㎞ 해상을 거쳐 밤 12시께 전남 목포 인근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무렵에는 중간 강도의 소형급으로 현재보다 작아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은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개천절인 3일 낮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로 인해 제주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이날 중 경상도, 동해안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태풍 경로와 가깝거나 지형적인 영향으로 비가 특히 많이 올 제주도, 지리산 부근, 강원 영동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통보관은 “‘미탁’의 세력은 최근 남부지방을 할퀸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하거나 약하겠지만, 상륙하지 않고 대한해협을 통해 지나갔던 ‘타파’와 달리 상륙하는 만큼 영향은 오히려 더 넓고 강할 것”이라며 “대비 상태가 취약한 시간대인 밤사이 상륙하므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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