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D-1…서울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대책반 가동’

버스파업 D-1…서울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대책반 가동’

입력 2019-05-14 14:41
수정 2019-05-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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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공영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2019. 5. 1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버스 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공영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2019. 5. 1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5일 버스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시가 파업에 대비한 비상 수송 대책방안을 내놨다.

현재 서울 버스노사는 이날 오후 2차 조정회의를 열고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을 두고 협상을 벌인다.

앞서 8일 1차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번 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1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서울시는 노사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유사시에 대비해 지하철, 셔틀버스 등 투입 가능한 교통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을 세웠다.

비상 수송 방안에 따라 서울 지하철은 하루 운행 횟수가 총 186회 늘어난다.

막차 시간은 1시간 늦어져 종착역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코레일과 공항철도도 신분당선, 공항철도, 용인·의정부 경전철 막차 운행을 같은 시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출퇴근 집중운행 시간인 오전 7~10시, 오후 6~9시에는 차량 간격을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지연과 혼잡에 대비해 비상 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하고, 환승역을 중심으로 질서유지 인력 2100여명을 투입한다.

마을버스는 첫차와 막차 시간을 앞뒤로 30분씩 확대하고, 운행횟수도 평소보다 늘려 하루 3124회로 계획하고 있다.

무료 셔틀버스 방안도 마련했다. 자치구도 관공서 버스와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파업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 정류소에서 지하철역까지 셔틀버스를 배치한다.

파업 기간 서울시내에선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이렇게 되면 하루 평균 1만 3500여대 택시가 추가 공급된다. 승용차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정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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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버스의 총 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서초구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사무실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9.5.1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전국버스의 총 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서초구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사무실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9.5.1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파업이 장기화하면 시내 초·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등교 및 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 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비상 수송 방안에 대해서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이원목 교통기획관은 “대승적 차원의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사시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파업에 참여한 버스 기사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불법 쟁의에 엄격히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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