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병간호하다 극단적 선택 한 듯
40대 남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쯤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 A(49)씨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청주상당경찰서
서울에 살던 A씨는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10년 전 가족과 떨어진 채 홀로 청주에 내려와 이 집에서 생활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치매를 앓던 A씨 아버지는 최근 심근경색 등 몸상태까지 나빠져 가족들이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버지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아파트로 이동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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