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 전국 택시 절반 운행 중단…“여의도 교통체증 예상”

택시파업 전국 택시 절반 운행 중단…“여의도 교통체증 예상”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12-20 16:42
수정 2018-1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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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외치는 택시업계 노동자들
구호 외치는 택시업계 노동자들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2.20
연합뉴스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대규모 3차 집회를 연 20일 오후 전국의 택시 절반가량이 운행을 멈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의 택시 운행률은 전날의 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현재 구축 중인 택시운행정보시스템(TIMS)과 이를 보완하는 지자체 택시운행 데이터 등을 종합한 결과 19일보다 택시운행률이 50%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의 택시 운행률은 전날의 60%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 지역의 택시 운행률은 서울보다 낮은 40∼50% 수준으로 파악됐다. 전남·경북 지역의 택시 운행이 전날과 비슷한 수준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들은 모두 평균 50% 수준의 택시 운행률을 나타내고 있다.

택시업계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30만 택시종사자들과 100만 택시가족은 공유경제 운운하며 생존권을 말살하는 카풀 영업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회가 상업적 카풀앱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즉각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시작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가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참석자들이 여의도 은행대로와 마포대교를 지나 마포역까지 행진하면서 서울 등의 택시 운행이 저녁까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집중배차시간’을 출퇴근 시간대에 30분씩 연장하는 등 지자체들이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지난 13일 각급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불법 택시휴업이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또 지난 17일에도 지자체 택시 담당자를 모아 지역별 운행중단 상황을 파악하며 대중교통 대책을 마련할 것과 시민 불편이 없도록 홍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여의도에 많은 인원이 참가하고 택시 집결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여의도권을 통행하는 차량은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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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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