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음’ 무시하더니… 서울시, 뒷북 점검

‘경고음’ 무시하더니… 서울시, 뒷북 점검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8-11-11 22:08
수정 2018-11-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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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고시원 화재 200건 넘어
서울에만 5840곳…‘화약고’와 같아
스프링클러 의무 없는 곳도 108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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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사망자 7명을 포함해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는 열악한 주거 환경이 낳은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200건이 넘는 고시원 화재가 발생하며 경고음이 잇따랐지만 이를 외면한 결과다. 서울시는 뒤늦게 고시원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전국의 고시원에서 모두 4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월 4건꼴이다. 2014년 48건에서 2016년 74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47건이 발생했다. 이번 국일고시원 화재는 최근 3년 고시원 화재 중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2015~17년 고시원 화재로 모두 8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는데, 이번 화재 한 건에서만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간 고시원은 ‘화약고’로 불려 왔다. 언제 어디서든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고시원 5840곳 가운데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는 고시원만 1080곳(18.5%)에 이른다. 또 고시원은 오갈 데 없는 중장년층의 일용직 노동자들을 위해 낮은 가격을 책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방 안전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낡은 건물에 입주해 있어 화재에 특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 10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고시원의 침대, 책상 등 모든 것이 불쏘시개가 될 만한 소재였다. 좁은 복도는 둘째 치고, 입구 쪽 방이 아니면 불이 났을 때 그대로 죽어야 한다. 그래서 늘 화재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을 갖고 산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소방공무원과 건축안전 전문가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꾸려 시내 고시원 5840곳과 소규모 건축물 1675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회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마가렛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1996년 양 의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를 시작한 이래 다져온 긴밀한 우호 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두 지역 간의 친선 관계를 한 단계 더욱 확장·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 이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의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현장 중심 리더십의 방향성을 짚었다. 이에 대해 마가렛 비즐리 NSW주 주총독은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하며 “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은 어느 나라든 정치를 지탱하는 공통분모(Common Denominator)”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총독의 답변에 공감하며 “정치는 어느 나라든 주민이 가장 중요하며, 시민을 향한 책임과 소통이 의정 활동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NSW주 주총독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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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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