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한국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 주고 싶어요”

“해외서도 한국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 주고 싶어요”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8-09-30 22:44
수정 2018-09-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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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한인 최초 UBC 아시아도서관장 출신 ‘독도지킴이’ 김하나씨

“해외에서도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이해에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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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 아시아도서관장
김하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 아시아도서관장
김하나(42) 토론토대 동아시아도서관 관장은 최근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2018 세계한인차세대 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관장은 토론토대 동아시아도서관 한국학 사서로 시작해 북미 지역에서 한인 최초로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 아시아도서관장이 됐다.

‘독도지킴이’로도 불리는 김 관장은 2008년 미국 의회도서관이 독도 관련 도서 분류의 주제어를 ‘독도’에서 ‘리앙쿠르 록스’로 바꾸려는 계획을 보류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김 관장은 독도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미 의회도서관에 독도 주제어를 삭제하려는 계획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작성해 이를 극적으로 보류시켰다. 그는 토론토 총영사관과 미 워싱턴DC 주재 한국대사관에 관련 소식을 알렸고 미디어에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동아시아도서관협의회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

김 관장은 “당시 북미 동아시아도서관협의회 한국학자료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었다”며 “미 의회도서관에서 독도 주제명을 리앙쿠르 록스로 바꾸는 제안서가 들어왔는데 심의기간이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관장은 2009년 한국·캐나다 문화 및 역사적 자원을 위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한 ‘한국·캐나다 문화 및 역사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관장은 한국 문화와 문학을 현지 사회에 홍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캐나다 주류사회가 선정하는 ‘최우수 이민자’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 관장은 당시 75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한 한인 후보였다.

김 관장을 비롯한 24개국 80여명의 한인들은 재외동포재단이 9월 하순에 열었던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석했다. 특히 경영, 법조, 예술, 의료,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한인 리더들은 참가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내외 동포 간 교류 확대의 장이 됐다.

이들은 방한기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최 환영 만찬과 이낙연 국무총리 예방, 각종 포럼과 토크콘서트, 안보·문화 체험 등을 가졌다.

김 관장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일을 하시는 한인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다”며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석자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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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재외동포재단 제공
2018-10-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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