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5만9천명-파견·용역 4만2천명…6월부터 2단계 착수
고용노동부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1천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오는 2020년까지 전환 목표인 20만5천 명의 절반(49.3%)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잠정 전환인원 17만5천 명과 청소·경비 종사자 등 추가 전환 여지가 있는 직종 3만 명을 합한 20만5천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까지 6만9천 명, 올해 1분기에 3만2천 명에 대해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렸다. 3월 말 기준으로 기간제는 5만8천933명, 파견·용역은 4만2천24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기관별로 중앙행정기관은 기간제 1만1천106명(47곳), 파견·용역은 7천44명(30곳)이 정규직으로 바뀐다. 자치단체는 기간제 1만5천517명(206곳), 파견·용역은 660명(28곳)이 전환 대상이다
교육기관은 기간제 1만694명(72곳)과 파견·용역 1천804명(34곳)이, 공공기관은 기간제 1만8천747명(249곳)과 파견·용역 3만2천125명(135곳)이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밖에 지방공기업은 기간제 2천869명(137곳)과 파견·용역 609명(42곳)이 전환결정이 끝났다.
고용부는 5월까지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553곳과 공공기관 자회사 41곳, 지방공기업 자회사 6곳에 대한 2단계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6월부터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기관의 비정규직 규모는 기간제 1만1천 명, 파견·용역은 5천 명이다. 기관 규모는 100인 미만이 79.2%(475곳), 30인 미만은 47.8%(287곳)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