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악의적 거짓 유포 말라…두렵지 않다”

김지은 “악의적 거짓 유포 말라…두렵지 않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8-03-12 22:36
수정 2018-03-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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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폭로자 편지 공개

“저희 가족 특정 세력에 안 속해 제2피해자 막기 위해 방송 출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씨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도와 달라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12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를 통해 배포한 지난 11일자 편지에서 “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들은 어느 특정 세력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며 “더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미약한 제게 관심과 응원으로 힘을 보태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는 말로 운을 뗀 뒤 “방송 출연 이후 잠들지 못하고, 여전히 힘든 상태지만 꼭 드려야 할 말씀들이 있다”며 편지를 이어 갔다.

안 전 지사를 도와 일했던 시간에 대해 김씨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소신으로 리더의 정치관을 선택했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캠프에 참여했고 열심히 일했지만, 지금은 도려내고 싶은 시간으로 기억될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잊고 싶고, 말할 수 없던 그 힘겨웠던 기억들이 지난 2월 말 다시 일어났다”며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막고 싶었기에 사건을 세상에 알려야 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후 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숨죽여 지내고 있다”며 “신변에 대한 보복도 두렵고, 온라인을 통해 가해지는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에 관한 거짓 이야기들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바로잡힐 것들이기에 두렵지 않다”면서 “다만 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 주시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차분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진실만을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안 전 지사와 김씨, 주변 참고인들의 진술과 압수수색한 내용물을 분석하며 사실관계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자진 출석으로 조사가 급하게 이뤄져 재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시점은 안 전 지사의 성폭행을 추가 폭로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가 고소장을 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회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마가렛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1996년 양 의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를 시작한 이래 다져온 긴밀한 우호 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두 지역 간의 친선 관계를 한 단계 더욱 확장·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 이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의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현장 중심 리더십의 방향성을 짚었다. 이에 대해 마가렛 비즐리 NSW주 주총독은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하며 “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은 어느 나라든 정치를 지탱하는 공통분모(Common Denominator)”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총독의 답변에 공감하며 “정치는 어느 나라든 주민이 가장 중요하며, 시민을 향한 책임과 소통이 의정 활동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NSW주 주총독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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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8-03-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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