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권퇴진행동, 5월 토론회 등 계획 발표…“촛불이 미투로… 차별금지법 제정 등 간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아 촛불집회 주역들이 촛불이 남긴 100대 개혁 과제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이 교체된 지 10여개월이 지났지만 촛불의 요구 과제는 9%밖에 해결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탄핵은 시작일 뿐…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은 시작일 뿐 민주주의 행진은 계속된다”면서 “촛불시민은 단지 박근혜 정권의 퇴진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적폐 청산과 대개혁을 요구했다”고 외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기자회견을 마친 퇴진행동 기념위는 국회시민정치포럼 등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탄핵을 넘어 새 시대를 향한 입법 및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도 열었다. 박명림 연세대 정치학과 교수는 토론회에서 “촛불시위-촛불탄핵-촛불대선을 잇는 마지막 단계는 촛불개혁”이라면서 “핵심 과제인 입법과 개헌이 이루어져야만 성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진행동 기록기념위는 오는 5월 18~19일, 24일에 각각 촛불기념 학술토론회와 국제토론회를 개최한다. 준비 중인 촛불백서와 촛불기념조형물, 촛불 다큐 영화도 5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18-03-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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