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감히 운전해’…보복운전 30대 운전자 구속

‘여자가 감히 운전해’…보복운전 30대 운전자 구속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6 14:18
수정 2018-02-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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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최모(33)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7일 낮 12시 47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스타렉스 차량으로 김모(34·여)씨의 BMW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김씨는 목과 허리를 다쳤고 차량이 파손돼 145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왔다.

당시 2차로로 주행하던 최씨는 1차로를 달리던 김씨가 차선을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차량 창문을 내리고 ‘여자가 감히 운전하느냐’, ‘빨리 안 비키느냐’며 욕설과 폭언까지 했다.

경찰은 김씨 신고로 수사에 나서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최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차선을 바꾸려고 했는데 김씨가 비켜주지 않아 답답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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