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교수협의회,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 엄벌 촉구

전국민주교수협의회,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 엄벌 촉구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18-01-11 19:50
수정 2018-01-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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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운 청암대학교 전총장 엄벌 촉구
강명운 청암대학교 전총장 엄벌 촉구 전국민주교수협의회와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등 5개 시민단체가 11일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강명운 청암대학교 전 총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국민주교수협의회와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등 5개 시민단체는 11일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강명운 청암대학교 전총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광주·전남교수연구회와 광주·전남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평소 강명운 전총장이 ‘을’의 지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여교수들을 술집 여종업원 취급을 하고, 등록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만큼 보석을 불허하고 엄벌에 처해 줄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접수했다.

이들 단체들은 “피해 여교수들에 대한 강제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조직적으로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여교수들이 속한 학과를 3년에 걸쳐 특별감찰조사를 하는 등 마녀사냥격으로 2차피해를 가해 경제·사회적으로 매장되게 하는 등 절대 권력자의 갑질을 일삼아왔다”고 말했다. 전국민주교수협의회 등은 “이런 상황인데도 강 전 총장은 오히려 피해 여교수들에게 수차례 해임, 파면, 재임용탈락 등의 중징계를 내리고, 특별표적감사 등으로 보복했다”며 “강제성추행 재판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증거조작을 자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탐욕에 눈이 먼 강 전 총장이 성적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피해여교수들을 강제성추행한 것도 모자라, 교수신분을 박탈해 생존권마저 위태롭게 한 행위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정영일 광주전남 시민단체 회장은 “강 전 총장은 지금도 자신의 죄책을 모면하기 위해 권세 있는 자들에게 로비를 하고 각종 허위사실과 소문으로 피해자들을 음해하고 있다”면서 “마치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말도 안되는 조작과 갑질 횡포를 하고 있어 진실을 알리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강 전총장은 지난달 9월 15억 배임혐의로 3년형을 받고 구속됐다. 피해 여교수들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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