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5단지’ 재건축 최초로 국제설계공모한다

서울시, ‘잠실5단지’ 재건축 최초로 국제설계공모한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7-12-01 09:51
수정 2017-12-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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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에 최고 50층, 전체 64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되는 잠실주공5단지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를 초청해 국제설계공모를 한다. 서울시가 주체가 돼 재건축 아파트 국제설계공모를 하는 것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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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주동5단지의 송파대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공공·민간시설 설계를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참여하는 설계공모를 통해 잠실주공5단지의 상징성을 살릴 수 있는 창의적 디자인과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는 도시계획의 밑그림을 정한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일반주거지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되 강남·여의도 등 도심과 용산·잠실 등 광역 중심지는 주상복합 건물을 50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은 지난 9월 서울시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거치며 한강변 50층 재건축의 첫 주인공이 됐다. (관련기사 잠실 주공5단지 ‘4개동 50층’… 비결은 공공성)
잠실 주공 5단지 위치도. 빨간선이 국제공모 당선자가 설계할 범위. 서울시 제공
잠실 주공 5단지 위치도. 빨간선이 국제공모 당선자가 설계할 범위. 서울시 제공
시는 이날부터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1단계 제안서 공모를 받는다. 1단계에서 선정된 3개 팀은 2단계 설계공모에서 서울시가 지명한 4개 팀과 경쟁하게 된다. 서울시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조성룡 건축가를 이미 지명했고, 나머지 2개 팀도 초청을 조만간 완료할 예정이다.

건축가 포잠박은 프랑스 브랜드 디올의 플래그십 매장인 강남구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설계자다.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아파트 ‘원57’을 설계하기도 했다. 조 건축가는 파주출판도시, 서울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선유도공원 설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설계 범위는 송파대로·올림픽로 등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구역에 배치된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이다. 공공시설에는 한강 잠실대교에 설치된 보행교와 2000㎡ 규모의 공공도서관이 포함된다. 민간시설에는 50층 주상복합이 들어설 준주거지역이 포함된다. 당선자는 215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호텔·컨벤션 시설, 아파트 하부층의 판매·상업·업무시설에 대한 설계안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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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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