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고병원성 AI’ 확진…이낙연 총리, 대책회의 주재

전북 고창 ‘고병원성 AI’ 확진…이낙연 총리, 대책회의 주재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1-20 08:29
수정 2017-11-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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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전북 고창 육용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AI(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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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된 전북 고창군 흥덕면 오리농가에서 고창군청 간부 공무원들과 방역관계자들이 오리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2017.11.19 고창군청 제공=뉴스1
18일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된 전북 고창군 흥덕면 오리농가에서 고창군청 간부 공무원들과 방역관계자들이 오리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2017.11.19 고창군청 제공=뉴스1
전라북도는 17일 AI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고창군 흥덕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사육두수 12,000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20일 0시부터 전국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2천여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이 완료됐으며, 다행히 살처분 대상지역인 반경 500미터 이내에 가금류 사육농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AI대책회의에서 AI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대응을 재차 지시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한 수능시험이 차질없이 준비되는지와 함께 특교세 집행과 재난지역 선포 준비 현황, 국토부의 이재민 주거지원사업 등을 점검한다.

이 총리는 지진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6일 오전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매뉴얼대로, 현장중심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을 먼저 집행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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