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경남도지사 차출설 근거 없다…출마 생각 없어”

박원순 “경남도지사 차출설 근거 없다…출마 생각 없어”

입력 2017-10-17 11:25
수정 2017-10-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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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3선 도전은 아직 고민 중”“공무원 극단적 선택은 제 책임…무한 책임지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남도지사 선거 차출설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경남도지사 차출설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의 질의에 “언론에 보도된 것은 알고 있으나 전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 의사가 있느냐”고 재차 묻자 박 시장은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서울시장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3선 도전과 관련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만, 국감이라든지 서울시정에 닥친 현안이 너무나 엄중해 서울시정을 챙기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선 도전 의사를 명확히 밝히는 일을 왜 회피하느냐는 압박성 질의에도 박 시장은 “제가 3선을 하느냐 마느냐는 서울시민들에게도 중요하다”며 “서울시민의 말씀을 많이 듣고 고민하겠다”고만 답했다.

박 시장은 최근 20대 시청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과 관련해 거듭 사과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고,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완벽한 대안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직원 정례조회에서도 “모든 것이 다 제 책임”이라며 “많은 시간 반성하고 성찰해 실제로 변화가 일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에선 지난달 18일 예산과 공무원 A씨(남·28)가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다. 2015년 7급 공채로 들어온 그는 지난 1월 예산과 발령을 받은 뒤 격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지기 전인 8월 한 달 동안에는 170시간 초과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서울시에서는 공무원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다.

박 시장은 “(초과 근무를 줄이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여러 다각적 노력이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는 성찰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대책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본질적 대책이 있어야겠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인력 충원, 사기 진작 방안, 취약한 위치에 있는 여러 직원에 대한 배려, 관리자의 리더십 강화 등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2월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서울 주요 기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지나는 버스 노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서울역, 고속터미널역, 상봉역 등 주요 역을 통과하는 11개 버스 노선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필요한 경우 택시 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교통공사가 연구용역을 발주한 서울 지하철 24시간 운행에 대해선 “효율성과 경비 문제를 고려해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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