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보자. 조심히 가렴.”
열흘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제주공항 대합실은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오전부터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연휴가 길어 귀경 인파가 분산돼서인지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여행용 트렁크와 감귤·오메기떡·갈치 등 특산물 박스를 카트에 가득 실은 사람들이 매표 부스 앞에 줄지어 서면서 연휴의 마지막을 실감케 했다.
공항에는 제주에서 연휴를 보낸 가족을 배웅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의 할아버지·할머니가 서울로 떠나는 손자 손녀를 꼭 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고, 제주에 사는 자식들을 보러 ‘역귀성’한 부모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리는 등 가족의 온정이 넘치는 장면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긴 연휴를 맞아 모처럼 제주에 여행 왔던 관광객들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경길에 올랐다.
명절을 보낸 뒤 친구들과 제주에 여행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김모(32·여·서울)씨는 “열흘이나 쉬고 나니 다시 출근하기가 괴롭기도 하지만, 그래도 연휴 동안 여행을 즐겨서 재충전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에서 한글날까지 이어진 이번 연휴(9월 29일∼10월 9일) 제주에는 총 51만2천여명(항공 44만6천명, 선박 6만6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5만명 안팎의 귀경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명절을 보내거나 관광을 즐겼다.
이날도 성산일출봉, 만장굴, 천지연폭포 등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맑은 가을 날씨 속에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새별오름, 산굼부리 등 억새 명소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온종일 북적였다.
연합뉴스
열흘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제주공항 대합실은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오전부터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손녀 떠나보내는 아쉬움
열흘간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한 어르신이 귀경길에 오르는 손녀의 볼에 뽀뽀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공항에는 제주에서 연휴를 보낸 가족을 배웅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의 할아버지·할머니가 서울로 떠나는 손자 손녀를 꼭 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고, 제주에 사는 자식들을 보러 ‘역귀성’한 부모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리는 등 가족의 온정이 넘치는 장면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긴 연휴를 맞아 모처럼 제주에 여행 왔던 관광객들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경길에 올랐다.
명절을 보낸 뒤 친구들과 제주에 여행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김모(32·여·서울)씨는 “열흘이나 쉬고 나니 다시 출근하기가 괴롭기도 하지만, 그래도 연휴 동안 여행을 즐겨서 재충전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북적이는 제주공항
열흘간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제주국제공항이 귀경객과 배웅 나온 가족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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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만명 안팎의 귀경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명절을 보내거나 관광을 즐겼다.
이날도 성산일출봉, 만장굴, 천지연폭포 등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맑은 가을 날씨 속에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새별오름, 산굼부리 등 억새 명소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온종일 북적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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