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곤충전문가 등 47명 대거 투입…오후 2시 정밀조사 결과 발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일 오전 10시부터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한 외래 붉은 불개미 정밀조사를 벌였다고 이날 밝혔다.곤충전문가 불개미 정밀조사
9일 부산 남구 감만부두 일대에서 곤충전문가들이 붉은 불개미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산림청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47명이 정밀조사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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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밀조사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산림청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47명이 참여해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과 인근 배후 부지에서 대대적으로 불개미 추적에 나섰다.
이들은 감만부두 전역에 설치한 개미 유인용 트랩(덫) 163개를 확인하면서 개미 서식환경 조건을 갖춘 컨테이너와 부두 바닥에 있는 빈틈 사이로 올라온 잡초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밀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조사 결과 붉은 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으면 감만부두 내 컨테이너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방역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전국 공항·항만 34곳을 대상으로 상시 예찰을 하면서 불개미 유입·확산을 차단하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 붉은 불개미에 쏘이고 100여 명이 사망해 붉은 불개미는 ‘살인 개미’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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