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는 멀미약은 한쪽 귀에 1매만…운전자는 삼가야”

“붙이는 멀미약은 한쪽 귀에 1매만…운전자는 삼가야”

입력 2017-10-01 10:44
수정 2017-10-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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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병원·약국 찾을 땐 국번 없이 129

평상시 멀미가 심한 사람이라면 고향에 내려가는 길에 앞서 멀미약을 단단히 챙겨야 한다.

대신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복용을 삼가고, 나이나 임신 및 만성질환 여부에 따라 섭취를 금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멀미는 대개 차가 흔들릴 때 귀 안쪽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몸의 움직임, 자율신경계가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어지럽거나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멀미약은 이러한 멀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먹어야 기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먹는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에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먹는 게 바람직하다.

운전자는 멀미약을 먹으면 졸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간편하게 붙이는 멀미약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한다. 멀미약을 붙인 뒤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가 약 복용을 꺼린다고 해서 붙이는 멀미약을 고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만 7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사용해선 안 된다. 임신부와 수유부, 녹내장 혹은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도 피하는 게 좋다.

이밖에 장시간 운전이나 명절음식 준비로 생긴 근육통에 파스를 붙인다면 증상에 따라 제품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보통 파스는 ‘멘톨’이 함유돼 피부를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와 ‘고추엑스성분’이 있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로 나뉜다.

관절을 삐어서 부으면 쿨파스로 차갑게 해주고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동일한 부위에 오랜 시간 부착하지 않도록 하고 가려움증, 발진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연휴 기간 의약품이 필요할 때에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등을 통해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 기간에 문을 연 병·의원을 조회할 수도 있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 일부 상비의약품은 집 근처 24시간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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