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10월 14일 대표 지역 문화축제인 ‘2017 파발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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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은평구에서 열린 파발제에서 조선시대 파발을 재현하며 행진하고 있다. 은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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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은평구에서 열린 파발제에서 조선시대 파발을 재현하며 행진하고 있다. 은평구 제공
이번 파발제는 ‘파발, 통일의 빛을 쏘아 올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다. ‘파발(擺撥)’은 조선시대 변방으로 가는 공문서의 신속한 전달을 위한 군사 통신수단을 뜻한다. 조선시대 파발망은 은평구를 길목으로 삼아 황해~ 평안도 등으로 이어졌다. 은평구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1996년부터 파발제 축제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14일 낮 12시 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된다. 사전행사를 거쳐 오후 1시 ‘파발 출정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파발 재현극’이 진행 된 후 2시부터는 연신내역, 구산역, 역촌역으로 이어지는 파발 행렬이 거행된다.
이번 파발제 행사는 취타대, 파발마 행렬, 주민참여 행렬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에서는 먹을거리 부스가 마련되고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파발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고 준비했다”면서 “파발제가 은평구의 대표적인 지역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나 은평구 문화예술의 중요 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 파발제는 축제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파발 행렬(길놀이) 구간인 구파발역에서 은평문화예술회관까지 시간대별 도로 일부 차선을 통제한다. 기타 관련 사항은 은평문화재단 문화정책사업팀(351-37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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