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저작권료 질문에 달린 서해순 추정 댓글 ‘재조명’

김광석 저작권료 질문에 달린 서해순 추정 댓글 ‘재조명’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9-25 13:32
수정 2017-09-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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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광석씨 딸 서연양 사망사건과 관련해 김씨 부인 서해순씨가 유기치사 혐의로 고발된 가운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달린 댓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광석 서해순 추정 댓글.  네이버 지식인
김광석 서해순 추정 댓글.
네이버 지식인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광석의 저작권료에 대한 네이버 지식인 글을 캡처한 화면이 올라왔다.

2003년 작성된 글은 ‘김광석의 추모앨범을 팔아 번 돈은 누가 챙기는지?’라는 제목으로 “방송에서 김광석의 어머니가 가난하게 사는 모습을 봤다. 추모앨범도 여러 장 나왔는데 그 판매 수익은 다 어디로 가는 건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 질문에는 한동안 답변이 달리지 않았는데 3년이 지난 2006년 ‘seoh****’라는 ID의 네티즌의 댓글이 달렸다. 그는 “미망인과 딸은 외국에 나가 있었고 시아버지가 (앨범) 로열티를 전부 관리했다. (시아버지는) 10억 넘게 10년간 받았고, 시어머니는 부동산 등을 보유한 종로구 알부자. (하지만 시부모는) 손녀딸 학비 한번 내준 적 없다. 돈에 대해서는 무서운 노인네다”라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동일한 ID를 사용하는 사람의 이름이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서해순’이라는 것 ▲댓글이 ‘김광석의 아버지, 어머니’가 아닌 ‘시아버지, 시어머니’로 호칭한 점 ▲김광석의 로열티와 관련해 제3자가 쉽게 알 수 없는 내용을 기술한 점 등을 감안하면 서해순씨가 작성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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