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경의선책거리 등 국제비즈니스대상서 3관왕

마포, 경의선책거리 등 국제비즈니스대상서 3관왕

최훈진 기자
입력 2017-08-21 17:57
수정 2017-08-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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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의선 철길 자리에 250m 구간을 책 테마거리로 조성한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 책거리’가 국제적인 상을 받게 됐다.

마포구는 21일 ‘경의선 책거리’가 미국 스티비사에서 주관하는 제14회 ‘국제비즈니스대상’(IBA)의 기업 및 조직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티비사는 해마다 전 세계 기업·조직을 대상으로 평가해 우수한 경영활동을 펼친 곳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60여개국의 3900개 사업이 경쟁을 펼쳤다.

마포구는 경의선 책거리 외에도 마포 관광 동영상으로 비디오 부문 금상,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 건강 제품 서비스 부문 은상을 거머줘 최종 3관왕을 차지했다.

경의선 책거리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사례로 평가받았다. 마포 관광 동영상은 주인공 여성이 20대 마지막 생일을 이 지역에서 보내며 느낀 감정과 일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인에게 공유하는 콘셉트이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작됐다. 국내외 20~30대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대, 월드컵경기장,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등 관광자원을 잘 담아내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푸르메재단의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500여개 기업과 1만여명의 시민의 기부를 이끌어내 지역공동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W호텔에서 열린다.

박홍섭 구청장은 “앞으로도 마포구의 우수정책을 적극 발굴해 40만 구민들이 마포구의 혁신 행정에 대해 신뢰와 믿음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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