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정관신도시 또 대규모 정전…승강기·신호등 멈춰

기장 정관신도시 또 대규모 정전…승강기·신호등 멈춰

입력 2017-07-13 16:14
수정 2017-07-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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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또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3시 15분께 기장군 정관면 정관신도시 전체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정관신도시에 있는 건물에서 운행하던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 주민이 갇혔다는 신고가 5건이나 부산시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정전으로 도로 신호등도 먹통이 돼 경찰이 수신호로 통제하기도 했다.

정관신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민간사업자 정관에너지는 4분 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아파트는 자체 전기시설을 가동하는 데 시간이 걸려 전기공급 재개까지 20분 정도 걸리기도 했다.

정관에너지는 사고 직후 정전 원인을 자체 조사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 파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민 신모(45)씨는 “지난 2월에도 정전사고로 추위에 떨면서 고통을 겪었는데 또 대규모 정전사고가 발생해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부군수를 비롯한 안전담당자를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9일 오전 10시 24분께 한국전력을 대신해 정관신도시 공동주택과 상가 등 2만2천803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정관에너지에서 변압기가 폭발해 발전기 가동을 멈추면서 정관신도시 전체가 9시간 동안 정전사태를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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