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심천우(왼쪽), 강정임이 현장검증을 위해 7일 오전 창원서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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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사건 발생 18일, 검거 9일 만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에 대한 경찰 수사도 마무리됐다.
경찰이 이들에게 적용한 혐의는 강도살인, 특수감금, 사체유기, 특수절도, 공기호부정사용 등 5개다.
주범 심천우는 과거 강도행각(강도상해, 특수강도)까지 추가돼 혐의만 모두 7개에 달한다.
앞서 경찰은 공개수배 6일 만인 지난 3일 오전 10시 10분께 중랑구 면목동 한 모텔에 숨어 있던 심천우와 강정임을 붙잡았다.
또 공범인 심천우의 6촌 동생 심모(29)씨를 지난달 27일 같은 혐의로 먼저 검거해 지난 6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께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47·여)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2011년 3월에도 심천우가 강도짓을 벌인 정황을 포착해 당시 함께 범행을 저지른 B(31)씨 등 일당 2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강정임과 심 씨에 대한 검찰 추가조사 정도가 남은 쟁점이 될 것 같다”며 “다른 여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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