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명단’ 이름불러 유인…어린이집 문단속·정보노출 어쩌나

‘생일 명단’ 이름불러 유인…어린이집 문단속·정보노출 어쩌나

입력 2017-07-08 09:12
수정 2017-07-08 09: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발장 원아 이름표시까지 걱정거리…학부모 불안 가중

서울시, 어린이집 문단속과 개인정보 노출 문제 현장 점검키로

중학생이 어린이집에서 일면식도 없는 2살 아이를 불러내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어린이집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괴 미수 사건은 지난 2월 14일 오후 1시께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에서 있었다. 이곳은 아파트 건물 1층에 있는 가정형 어린이집이었다.

중학교 1학년 A양(13)이 얼굴도 본 적 없는 아이를 불러낼 수 있었던 것은 현관문 옆 벽에 생일을 맞는 어린이들의 이름을 적은 게시판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A양은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가 게시판에서 본 어린이 이름을 불렀고, 교사가 나와 누구냐고 묻자 ‘친척’이라고 답했다.

A양이 의심스러웠던 교사가 어린이 부모에게 전화로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게시판의 개인정보가 아이를 불러내는 데 활용됐다는 점에 어린이집은 물론 어린이집을 관리하는 관할 구청도 깜짝 놀랐다.

지난 3월 있었던 인천 초등학생 유괴·살인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이후 또다시 알려진 이번 사건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문제로 떠오른 것은 어린이집 문단속과 원아 개인정보 노출이다.

이 사건 이후 송파구청은 게시판에 원아 성명 등 개인정보를 일체 게시하지 말라고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요구했다.

구청 관계자는 “외부에 거는 게시판을 아예 없애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형 어린이집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신발장의 원아 이름표기도 걱정거리가 됐다. 구청은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단지 어린이집의 신발장 이름표기를 없애고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 주인을 구분하도록 했다.

일부 어린이집의 부주의한 문단속은 주기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5년엔 출입문이 열린 어린이집만 골라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검거되기도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문이 열린 어린이집이 많아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어린이집은 외부인의 침임을 막기 위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할 뿐 아니라 안에서도 문을 열지 못하도록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문을 열고 나갔다가 다치거나 길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육아 인터넷카페에는 “어린이집 현관에 자동잠금장치가 없고 수동으로 돌리는 구조”라며 “거의 열려 있는 것 같아 걱정”이라는 학부모들의 글이 때때로 올라온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현장점검을 통해 문단속과 개인정보 노출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장들이 참여하는 소통회의를 통해 문단속 등에 유의하도록 전파하고, 이번에 제기된 문제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 교육 정책 성과 나타나”… ‘교육도시 금천 2.0 도약’ 추진

금천구 공교육 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기찬 금천구청장 출마예정자(서울시의원, 재선)는 “금천 교육 정책이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이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도시 금천 2.0’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0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최 출마예정자는 22일 “최근 금천구 교육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공교육 지원 정책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금천 교육 전반의 특색 있는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단계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시 교육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금천구의 공교육 만족도는 2021년 23위에서 2023년 9위까지 상승한 바 있다. 다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진로 교육, 방과 후 학습, 교육 지원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 출마예정자는 이와 같은 문제를 반영해 ▲금천형 교육지원센터 기능 강화 ▲학교-지역 간 교육협력 플랫폼 구축 ▲청소년 진로, 직업 교육 체험 확대 ▲방과 후 학습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 교육도시 금천 2.0 정책을 제시했다.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 교육 정책 성과 나타나”… ‘교육도시 금천 2.0 도약’ 추진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1 /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