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I 의심 신고 잇따라…순창·완주 등 20곳

전북 AI 의심 신고 잇따라…순창·완주 등 20곳

입력 2017-06-10 13:27
수정 2017-06-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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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사육농가 중심 확산, 지자체 방역에 총력

전북에서 소규모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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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을 막아라!’
‘AI 확산을 막아라!’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AI)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직원들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17.6.9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감염 가금류의 살처분과 방역 활동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감염 의심 신고된 순창의 한 농가 닭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세부 유형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사육 농민은 지난달 28일 삼례시장에서 닭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서 키우던 토종닭 8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번 AI 양성판정으로 전북도 내 AI 양성판정 농가는 군산, 익산, 완주 등 모두 20곳으로 늘었다.

이 중 군산과 익산 등 2개 농가는 고병원성 H5N8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I가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살처분과 차단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당국은 예방적 살처분 농가를 포함해 22개 농가의 가금류 1만4천692마리를 살처분했다.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상당 부분 퍼졌을 것으로 판단,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중간유통상인들의 ‘가축거래상인’ 등록 여부와 방역 실태도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이 이번 AI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탓에 어느 때보다 세심하게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라며 “AI 조기종식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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