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3.7㎜ 찔끔 비… 다시 초여름

이틀간 13.7㎜ 찔끔 비… 다시 초여름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06-07 22:32
수정 2017-06-0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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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 24 ~ 29도 분포… 중부 다음주까지 비 없이 더워

6~7일 이틀 동안 전국에 내린 비가 가뭄을 해소하기엔 크게 모자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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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단비
반가운 단비 극심한 가뭄 끝에 소중한 단비를 맞은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근처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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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단비
아쉬운 단비 강수량이 20㎜ 안팎으로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탓에 여전히 갈라진 논바닥을 드러낸 곳이 많다. 전남 무안군 구일간척지에서 한 농민이 메마른 땅을 보고 있다.
무안 연합뉴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제주를 제외한 전국 평균 강수량은 13.7㎜에 불과했다. 지역별 강수량은 서울 27㎜, 대전 14.4㎜, 완도 64.4㎜, 보성 46.5㎜, 광주 6㎜, 제주 서귀포 146.5㎜ 등으로 기록됐다. 8일부터는 남해상의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기온도 평년 수준보다 약간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0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경기와 강원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예보됐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정도로 양이 아주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부지방은 다음주까지도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릉·대구 29도, 광주 28도, 서울·대전 27도, 부산 26도, 제주 24도 등이다.

금요일인 9일에는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며 중북부 지방과 충청 북부, 경북 북부 지방의 경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더 올라 대구 31도, 포항 30도, 광주 29도, 서울 27도 등 전국적으로 24~3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8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청도 지역은 ‘나쁨’ 단계를 보이고 그 밖의 지방은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06-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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