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DMZ의 자연 시리즈’ 기념우표 2종, 총 70만장을 5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표는 총구멍이 선명한 철모 곁에 있는 다람쥐의 모습과 철조망에 앉아 있는 물총새의 모습을 소재로 했다. 특히 철모 부분에 코팅으로 쇳가루 효과를 넣어 전쟁의 아픔을 표현했다. DMZ 자연 시리즈는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에서는 저어새와 박새가 소재였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 발행으로 분단의 아픔과 DMZ의 안보적 가치를 돌아보고, 동시에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과 생명의 고귀함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6-05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