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직원, 관광객에 노룩패스 자제 요청에 제지
제주국제공항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노 룩 패스’(No look pass) 패러디로 몸살을 앓고 있다.김무성 캐리어 논란
23일 오후 일본에서 귀국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서울 김포공항 입국장에 도착하며 마중 나온 관계자에게 캐리어를 밀어 전달하고 있다. 2017.5.23 연합뉴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나홀로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서 김 의원은 수행원을 보지도 않은 채 연두색 캐리어를 밀어 전달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네티즌들은 이를 보고 ‘노 룩 패스’(No look pass, 농구 등 경기에서 자기편을 보지 않고 다른 방향을 보며 패스하는 동작)이라고 풍자했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지금 제주공항 가는데 가이드가 방금 주의사항으로 김무성 놀이하지 말라고 함”, “아는 지인과 통화중-제주 공항에서 수학여행 학생들이 김무성의 ‘노룩패스’ 패러디로 난리중이라는 소식” “제주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김무성 가방굴리기 놀이를 해서 제주공항이 엉망진창이라는 소식” 등의 목격담을 올리고 있다.
제주공항만이 아니라 국내 다른 공항에서도 일부 관광객들이 게이트를 빠져나가면서 ‘노 룩 패스’를 흉내 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