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울마당~SFC~청계천 민간 주도 ‘도심 녹지벨트’ 생긴다

서울광장~서울마당~SFC~청계천 민간 주도 ‘도심 녹지벨트’ 생긴다

유대근 기자
입력 2017-05-22 22:38
수정 2017-05-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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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활력사업’ 추진

공원 조성비 건물주 50% 부담… 침체된 지역 상권 활력 기대

서울 한복판인 시청 앞 서울광장과 서울신문사,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청계천을 잇는 도심 녹지축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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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작은 녹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음식점 등 상권이 몰려 있는 다동·무교동에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지역색을 살린 채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인 ‘도심활력프로젝트 1호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도심활력프로젝트는 다동·무교동처럼 상권이 몰려 있고, 걸어서 5~10분 거리인 도심지역을 대상지로 삼아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다동·무교동은 점심 때만 유동인구가 많을 뿐 주말 등에는 한산하다”면서 시범사업지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 등 관이 마중물 자금을 투입하고 이를 동력 삼아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던 기존 도시재생 방식과 달리 지역 건물주와 상인 등 민간 주도로 사업을 진행한다.

미국·일본 등에서 자리잡은 ‘타운매니지먼트’(건물주·상인·주민 주도형 지역 관리) 개념으로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사업인 셈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방식은 공공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하는데다 사업 성과가 나오는 데 5~6년 걸리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1호 시범사업지인 다동·무교동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앞에 잔디광장(도네이션파크)을 만들었고, SFC 건물 주변으로는 소규모 공원을 하반기까지 조성한다.

특히 SFC 공원이 생기면 현재 서울광장과 서울마당, SFC, 청계천광장을 잇는 도심의 작은 녹지벨트가 생긴다. 잔디광장과 소공원 조성 비용은 어린이재단 등 건물주가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시에서 낸다.

시 관계자는 “70여개 소규모 점포 상인들로 구성된 ‘상인협동조합’과 서울신문 등 11개 대형 건물주 모임인 ‘기업협의체’가 구성되도록 도왔다”면서 “앞으로 지역 주체들이 주도해 다양한 사업과 이벤트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동·무교동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지역상인 주도의 첫 행사인 ‘무교테라스’ 행사가 개최된다. 29개 상점이 할인쿠폰을 자발적으로 1000여장 발행하고, 헬스클럽 트레이너가 시범공연한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는 다동·무교동 협의체가 공공재원 없이 운영되도록 도심활력센터를 구성해 지원하고 이해관계를 중재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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