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8천여명 신청…“토익시험비 할인필요”

서울시 청년수당 8천여명 신청…“토익시험비 할인필요”

입력 2017-05-21 11:23
수정 2017-05-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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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5천명에게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서울시 청년수당에 8천300여명이 몰렸다.

서울시는 청년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수당 사업에 작년 보다 2천여명 많은 8천329명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3천명 모집에 6천여명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소득기준이 추가되는 등 신청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대선기간이 겹쳐 홍보가 많이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청년들의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았다.

올해 1월1일 이전부터 서울시에 주민 등록한 만 19세부터 2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지난해 시범사업과는 달리 중위소득 150% 이하(지역 가입 3인 가구 기준 건강보험료 18만8천200원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또, 지난해 가구 소득과 미취업 기간을 같은 비율로 산정한 것과는 달리, 올해는 가구 소득 60점에 미취업 기간 40점을 배정해 형편이 어려운 청년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보건복지부 직권취소로 수당을 받지 못한 지난해 대상자 2천800여명도 올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들이 올해 얼마나 재신청했는지를 파악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신청자 77%가 청년수당을 받아 취업 관련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어학시험이 25%, 자격증 취득이 24%, 스터디 모임이 12%였다. 공무원 관련은 9%였다.

서울시는 “문화예술활동이 13%로 정부 기존 지원사업에서 배제된 청년이 다수 신청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또, 청년 구직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는 토익시험비 할인(14%), 면접 스피치(13%), 자소서 글쓰기(11%), 멘토링(10%), 심리상담(10%) 등이 꼽혔다. 영어스피킹 시험비 할인과 스터디 공간 지원도 있었다.

서울시는 자격을 확인하고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등을 정량 평가해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활동계획과 지원동기가 지원목적에 적합한지를 확인해 최종 명단을 6월 21일 발표한다.

청년수당 대상자는 7월부터 50만원을 최장 6개월 지원받는다. 매달 활동결과보고서 청년수당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 지원, 직무교육, 커리어컨설팅 등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선정되지 않은 청년들에게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 절박한 현실은 중앙정부와 협의과정에서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고, 새 정부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청년수당이 사회안전망으로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가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협의 없이 예산 편성한 것에 관해 제기한 소송과 서울시가 복지부를 상대로 직권취소 취소를 요구하며 낸 소송은 모두 계속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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