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조사위, 10일 세월호 조타실 재진입…침로기록장치 찾는다

선체조사위, 10일 세월호 조타실 재진입…침로기록장치 찾는다

입력 2017-05-04 14:30
수정 2017-05-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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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도면 12일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받을 계획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급격한 항로변경(급변침)을 설명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침로기록장치(course recorder·코스레코더)를 찾는 작업이 재개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10일 침로기록장치를 찾기 위해 조타실에 다시 진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선조위는 침로기록장치가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달 26∼28일 조타실에 진입·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침로기록장치는 선박 진행 방향과 방위 등을 선체 자체가 종이에 그래프처럼 기록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세월호 항적과 관련해선 선박자동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AIS)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침로기록장치가 참사 원인 해결의 또 다른 단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선조위는 조타실에 재진입, 침로기록장치 외에도 복원이 필요한 장치를 추가로 찾을 계획이다.

선체 수색에 필요한 세월호 도면도 12일 선사인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받기로 했다.

청해진해운은 경기 안성의 사무실에 세월호 도면을 보관하고 있다.

선조위는 효율적인 선내 수색과 기체 결함 등 원인 규명을 위해 청해진해운에 도면 제공을 요구했다.

선조위는 오는 15일 선체조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통과뒤 처음으로 위원 전체가 참석하는 임시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미수습자 수색 방안 외에도 선체 조사, 인양 과정 점검, 선체 보존 등 사후 처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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