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동계AG 숙소서 위안부 부정 도서 퇴출

삿포로 동계AG 숙소서 위안부 부정 도서 퇴출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1-25 22:06
수정 2017-01-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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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9일 일본 삿포로에서 막을 올리는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한국 선수단 일부가 머무르게 될 숙소에 비치된 극우 성향의 책들을 치우기로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7년 임시 대의원총회를 마친 뒤 “방금 삿포로 대회 조직위로부터 그런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한국 선수단의 일부 숙소로 배정한 일본 호텔 체인 아파(APA)의 마코마나이 호텔 앤드 리조트 객실과 로비에는 최고경영자(CEO) 모토야 도시야가 쓴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등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과 중국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책들이 비치된 것으로 확인돼 한국과 중국 등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문제의 호텔엔 한국 선수단 230명 가운데 절반이 묵기로 돼 있다. 동계아시안게임은 다음달 19~26일 열린다.

대한체육회는 지난주 전화로 조직위에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지만 이날 오전까지 답을 듣지 못해 조직위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공문을 보내 재차 요구해 곧바로 답변을 얻었다. 공문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 제36조 부칙에 ‘어떤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OCA 대회 장소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으므로 이번 대회가 OCA 헌장을 준수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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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1-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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