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朴대통령 생가터에 ‘가짜 대통령’ 표지판 등장

대구 朴대통령 생가터에 ‘가짜 대통령’ 표지판 등장

한찬규 기자
입력 2017-01-22 22:44
업데이트 2017-01-22 23: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지난 21일 대구 중구 삼덕동의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에서 이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가짜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라고 적은 제목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지난 21일 대구 중구 삼덕동의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에서 이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가짜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라고 적은 제목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표지석이 있던 곳에 ‘가짜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라는 제목의 표지판이 들어섰다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시민사회단체 연대 조직인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지난 21일 박 대통령 생가터 표지석 받침대 위에 ‘가짜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라는 제목의 표지판을 세웠다. 이들은 전날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차 대구시국대회를 개최하면서 자체 제작한 표지판을 만들어 설치했다. 길이 180㎝, 폭 60㎝의 철재로 제작된 이 표지판에는 박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은 채 포승줄에 묶여 있는 이미지와 함께 박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글, 박 대통령의 죄목 등이 적시돼 있었다. 이 표지판은 이날 밤늦게 중구청에 의해 다시 철거당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7-01-23 10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