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소녀상 세운다…경기도의회 모금운동 시작

독도에 소녀상 세운다…경기도의회 모금운동 시작

입력 2017-01-16 11:02
수정 2017-01-16 14: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도 건립 국민적 공감대 형성 중요”…日 언론도 관심

경기도의회가 독도와 도의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이미지 확대
경기도의회 독도 평화의 소녀상 모금운동
경기도의회 독도 평화의 소녀상 모금운동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독도 소녀상 모금운동 개시식’에서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왼쪽에서 여섯번째부터),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민경선 경기도의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모금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16일 도의회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7천만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11일 출범한 도의회 동호회인 독도사랑·국토사랑회에는 34명의 도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회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가 망각해버린 역사의식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깨달음의 장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13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도와 도의회에 소녀상 건립을 제안했다.

민 회장은 모금운동 개시식 인사말을 통해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지 5주년이 됐지만 진정한 반성을 커녕 역사 왜곡과 우경화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독도침탈 야욕을 보인다”며 “독도와 도의회에 소녀상을 세워 산교육장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도내 31개 시·군에 운영 중인 도의회 지역상담소와 시·군청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가두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민 회장은 “평화의 소녀상 1개 건립에 3천500만원 가량 소요되는데 우선 올 상반기에 도의회부터 설치한 뒤 12월 14일께 독도에 세울 계획”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다른 광역의회 및 정치권 등과 협의해 독도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5년여 전인 2011년 12월 14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처음 세워졌다.

민 회장은 “독도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소녀상을 설치하려면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조각품을 설치하는데 문화재청 허가까지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현상변경 절차보다는 일본의 저항 등 외교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는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어제 일본 후지TV가 인터뷰를 요청,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로 마찰을 빚는 시점에 왜 독도에 건립하려고 하느냐고 물어 ‘작년 12월부터 추진했다. 공교롭게 맞물린 것이다’라고 답했다”며 “일본 언론도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일본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15일 앞둔 다음 달 7일부터 2인 1조로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 침탈야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도 매일 벌일 예정이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강동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 공원과 보행환경 개선,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입되며, 강동구 성내·천호·둔촌 일대의 안전성과 도시 환경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람어린이공원 재정비(4억원) 성내동 444-6번지에 위치한 보람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노후 공원시설물을 전면 정비한다. 어린이 이용이 잦은 공간 특성을 고려해 ▲노후 놀이·휴게시설 교체 ▲바닥 포장 정비 ▲녹지대 개선 등을 추진하며, 총사업 면적은 989.9㎡이다. 본 사업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근린공원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천호·성내지역 공원 내 전기시설 정비(2억 5000만원) 강동구 관내 근린공원 13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공원등과 분전함을 교체·정비한다. 공원등 74등과 분전함 13면을 교체하고, 공원등 8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시설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천호·성내·둔촌지역 방범 C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