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출석…박 대통령·최순실 관련 의혹 조사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1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당초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이날 오후 2시께 소환했지만 정씨는 예정보다 20분가량 이른 1시40분께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열린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는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정 전 비서관의 특검팀 출석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이달 7일에도 나와 조사를 받았다.
정 전 비서관은 오랜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도 한 만큼 특검팀은 그를 상대로 다양한 의혹들에 관해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이 의혹을 덮고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과 조직적인 말 맞추기를 한 정황도 포착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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