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끊은 사람 오히려 줄었다

담배끊은 사람 오히려 줄었다

유대근 기자
입력 2016-11-20 23:24
수정 2016-11-2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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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담뱃값 인상에도 금연성공 전년보다 16% ↓

정부가 지난해 1월 ‘금연 대책’이라며 담뱃값을 단숨에 2000원 올린 뒤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되려 줄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담뱃값이 크게 오르자 지난해 금연하겠다고 자치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은 9만 3388명으로 한 해 전인 2014년(6만 8994명)보다 26.1%나 늘었다. 그러나 막상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2015년 3만 3279명으로 전년(3만 9858명)보다 16.5% 줄었다. 보건소 금연 성공자는 금연 6주 이후부터 피운 담배가 2개비를 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2014년에는 결심자 중 절반 이상(57.8%)이 금연에 성공했는데 지난해에는 3명 중 1명(35.6%) 정도만 성공하는 데 그쳤다는 얘기다. 지난해 1월 담뱃값이 인상되자 금연을 마음먹은 애연가는 늘었지만, 성공률은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올해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올해(1∼9월) 금연을 결심한 사람은 4만 9869명,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1만 5548명으로 결심자와 성공자 모두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결심자를 ‘1대1’ 방식으로 관리하지만 시 차원에서도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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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1-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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