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마트·목욕탕·학교서 ‘갑질’…“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단골멘트

최순실, 마트·목욕탕·학교서 ‘갑질’…“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단골멘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28 15:52
수정 2016-10-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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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마트 갑질
최순실 마트 갑질 최순실씨가 지난 26일 오후 독일 헤센주의 한 호텔에서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동네 마트에서 행패를 부리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7일 TV조선에 따르면 최순실은 자신의 주상복합 레지던스 지하에 있는 고급 마트에서 건물 보안요원과 언성을 높였다. 마트가 개장하기 30분 전에 문을 열라고 고성을 질렀다는 것이다.

주상복합아파트 직원은 “(최씨가)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니가 뭔데 이러느냐면서 싸웠다”고 전했다. 이때 만류하던 보안 요원이 하루 만에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 직원은 “유독 눈에 띈다. 카트에 수북이 물건을 쌓고, 두 개를 끌 때도 있다. 그 정도로 많이 샀으며, 악성 고객이어서 블랙리스트에 올라 직원들이 피해야 한다고 (블랙리스트를)돌려보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최순실의 ‘갑질’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순실은 서울 압구정동의 단골 여성 전용 목욕탕에서 1시 예약을 해놓고 3시에 와서는 다른 손님을 밀어내고 먼저 때를 밀어달라고 행패를 부리거나 손님과 싸우는 일이 많았다. 세신사는 “최순실은 참 별난 여자였다”고 인터뷰했다.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결과 발표에서도 최순실을 딸 정유라가 다니던 서울 청담고를 찾아 체육교사에게 폭언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 A씨가 정씨에게 ‘이렇게 결석일수가 많으면 안 된다’라는 취지로 얘기하자 당일 최씨로부터 전화가 와 ‘너 어디야, 어린 X가. 너 딱 기다려’라고 폭언을 했다”고 말했다.

또 최씨가 학교에 방문해 수업 중인 A씨가 “기다려 달라”고 말하자 “어디서 어린 X가 기다리라 말라고 하느냐. 너 같은 건 교육부 장관에게 말해서 바꿔버릴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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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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