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총격전 순직 故김창호 경감 빈소 동료들 눈물바다 “마음이 아프다”

오패산터널 총격전 순직 故김창호 경감 빈소 동료들 눈물바다 “마음이 아프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20 23:14
수정 2016-10-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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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터널 총격전 순직 故김창호 경감
오패산터널 총격전 순직 故김창호 경감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제총에 맞아 숨진 고 김창호(54) 경감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5호실에 마련된 김 경감의 빈소를 찾은 동료들은 안타까움에 연신 눈물을 흘렸다.

수년 전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했다는 한 경찰관은 울먹이며 “나라를 위해 평생 누구보다 성실히 일한 정말 좋은 경찰이었다”고 한 뒤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경찰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고인의 아들은 내 아들과 딱 1살 차이인데 가슴이 더욱 아프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소속됐던 강북서 근처에 있는 도봉서에서 의무경찰로 근무중인 아들(22)은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어머니를 부축하며 조문객들에게 일일이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빈소를 찾아 “일선 현장 임무에 충실하던 직원이 비명에 가서 애통한 심정”이라며 “더 이상의 경찰관이 이런 희생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총리는 ‘평생을 바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고인의 헌신과 용기,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적은 뒤 유가족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를 건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박 시장은 조문록에 “국민의 생명 지키신 그 뜻 천만시민은 잊지 않을 겁니다”라고 적었다.

이철성 경찰청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남춘, 표창원, 김영호, 진선미, 김영진, 김정우, 권은희 의원 등 정치인들도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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