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고속도로 9년간 사망자 224명…올림픽대로 최다

서울 도시고속도로 9년간 사망자 224명…올림픽대로 최다

입력 2016-10-11 07:15
수정 2016-10-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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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서울 도시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매년 두 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새누리당 서울 강서을) 의원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동부·북부·서부간선도로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22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교통사고는 1만 6천6건 발생했고 부상자는 2만 8천803명이었다.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가 1.4명 발생한 셈이다.

9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림픽대로가 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초에는 올림픽대로에서 트럭이 후진하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트럭 운전자가 사망했고, 지난해는 도로에 떨어진 매트리스를 피하려던 관광버스가 급정거하며 뒤따르던 광역버스가 여러 차례 추돌, 승객이 사망했다.

이어 강변북로 64명, 동부간선도로 30명, 내부순환로 23명, 서부간선도로 25명, 북부간선도로 11명 등이었다.

도시고속도로 사망자는 2007년 33명에서 이듬해 15명으로 줄었다가 2011년 다시 32명으로 늘고, 2015년에는 17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9년간 교통사고 건수도 올림픽대로가 5천335건으로 최다였다. 이어 강변북로 3천692건, 동부간선 3천78건, 내부순환로 1천782건, 서부간선 1천147건 등 순이다.

부상자 역시 올림픽대로가 9천643명으로 가장 많고 강변북로 6천749명, 북부간선 5천528명 등이 그 다음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아지며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교통사고 건수는 2007년 1천439건에서 지난해 2천209건으로 53.5%, 부상자는 2천648명에서 3천732명으로 40.9% 늘었다.

그러나 교통사고 1건 당 부상자 수는 2007년 1.84명에서 2015년 1.69명으로 다소 줄었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내부순환로로, 2007년 106건에서 2015년 252건으로 138%나 증가했다.

올림픽대로도 447건에서 782건으로 75% 증가했으며 강변북로(46.8%), 서부간선도로(30.3%), 동부간선도로(26.9%)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북부간선도로는 사고가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성태 의원은 “도시고속도로는 대형 사망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시민안전을 위해 도로와 차량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내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 등 교통사고가 많이 늘어난 곳에서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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