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검토

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검토

한준규 기자
입력 2016-10-07 23:02
수정 2016-10-0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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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300억이면 못 할 것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대의 등록금 전액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지난 6일 발언해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서울시는 7일 내년도 서울시립대 등록금 면제 방안을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현재 반값 등록금에 따른 지원으로 한 해 160여억 원을 별도로 시립대에 지원한다”면서 “연간 300억원 정도 재원은 결정만 하면 지원하지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11년 보궐선거 당시 반값 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건 뒤 2012년 신입생부터 입학금과 수업료, 기성회비 등을 50% 줄인 반값 등록금을 적용했다.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학 정보 공시 누리집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립대의 한 해 등록금은 239만원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중영합주의라는 비난 우려다. 박 시장의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정책은 교육부와 함께 하지 않는 한 대학가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제한적이다. 시 관계자는 “반값 등록금은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여러 이유로 실행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또 연간 300억원이 넘는 재원을 1만여명의 시립대생을 위해 쓰는 것이 옳은지는 서울시민도 참여해 잘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6일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안건 심사를 대비해 주요 교육 현안을 점검했다. 원내대표단은 교육청 제출 안건을 사전에 살피며 정책이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지, 예산 운용이 효율적인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한 현장 과제와 우선순위가 다른 신규 사업 확대와 실효성 검증이 필요한 대규모 자체 시스템 구축은 재정적 타당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위탁 동의안, 조직 신설 및 인력 증원도 객관적 기준으로 필요성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부·이도희·주수현 부대표는 교육청의 서·논술형 평가 체제 개편과 AI 시스템 도입 계획에 정책적 우려를 표했다. 최종부 부대표는 “학생들을 단순히 서열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단편적인 목적에만 매몰되어 무리하게 정책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대표는 “담당 교사가 AI를 돌려 초안을 채점한 뒤, 결국 교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자신의 주관을 넣어 수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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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0-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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