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가출 소녀 10명 중 4명 “성매매 경험 있다”

10대 가출 소녀 10명 중 4명 “성매매 경험 있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09-20 15:04
수정 2016-09-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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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가출 소녀 10명 중 4명은 성매매를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육혜련 교수는 20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청소녀 가출과 성경험 실태조사 발표 및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가출 경험이 있는 10대 소녀의 38%가 성매매 경험이 있으며 성매매 시작 연령으로는 14∼16세(48.6%)가 가장 많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육 교수는 지난 7∼8월 대전 지역의 가출 경험이 있는 만10∼20세 여성 92명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1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했다.

성매매 이유로는 ‘돈을 벌고 싶어서’가 21.1%로 가장 많았다. 잘 곳이 없어서(15.5%), 배가 고파서(14.1%),친구 및 선후배가 부탁해서(12.7%) 등이 뒤를 이었다. 강요에 의해서 성매매를 시작했거나(9.9%), 다른 일자리가 없어서 성매매를 선택했다(8.5%)는 답변도 있었다.

첫 성매매를 알선 한 사람으로는 선후배(11명·31.4%), 친구(11명·31.4%), 혼자(6명·17.1%) 등의 순서였다. 경험한 성매매 유형으로는 조건만남(4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노래방(24%), 보도(22%), 단란주점·룸살롱(10%) 순이었다.

육 교수는 이 연구 논문에서 가출한 10대 소녀들이 생존 전략으로 쉽게 성매매를 선택하고 있으며,성인 성매매 문제와는 차별화 된 탈성매매,사후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성매매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소녀들을 위한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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