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심품고 목졸라 죽이려다 “사람 잘못 봤네요” 사과하고 도주

앙심품고 목졸라 죽이려다 “사람 잘못 봤네요” 사과하고 도주

입력 2016-07-28 09:21
수정 2016-07-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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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자신을 험담한 사람으로 오해해 5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오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씨는 27일 오후 9시 55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 지모(50·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범행 과정에서 지씨의 얼굴을 뒤늦게 확인하고 애초 자신이 애초 죽이고자 마음먹은 사람이 아닌 것을 알자 범행을 멈췄다.

오씨는 “사람을 잘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집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던 중, 범행을 목격한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오 씨는 “1년 전 나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내 아내와 이혼하게 한 여성을 찾아내 죽이려고 했는데 엉뚱한 집을 찾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오 씨는 자신에 관한 이상한 소문이 어떤 내용인지에 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오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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