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간호사 결핵… 신생아 166명 감염 노출

이대목동병원 간호사 결핵… 신생아 166명 감염 노출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6-07-18 23:28
수정 2016-07-1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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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없어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 166명이 결핵 위험에 노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판명돼 신생아 추가 감염자를 확인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의 간호사 A(32·여)씨가 지난 15일 직장 건강검진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없었으나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났고 객담(가래) 검체에서 결핵균이 발견됐다. 지난해 검진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병원 측은 확진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했으며 A씨는 근무를 중지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양천구 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이대목동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해 전염 가능 기간(4월 15일~7월 15일) 중환자실을 이용했던 신생아 166명 중 57명에 대한 진료를 마쳤다. 진료를 받은 57명에게서는 결핵 소견이 나타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가결핵관리지침에 따라 결핵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따져 전염성 강도를 판단해 전염 가능 기간을 4주 혹은 3개월로 정하는데, A씨는 객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3개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환자와 같이 근무했던 직원 50명 중 4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완료했으며 아직 추가 결핵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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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6-07-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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