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철수 기업 4곳 충남에 ‘새 둥지’

개성공단 철수 기업 4곳 충남에 ‘새 둥지’

입력 2016-06-14 16:36
수정 2016-06-14 16: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9년까지 천안·공주·예산에 공장 신·증설

지난 2월 개성공단 폐쇄로 영업을 중단한 4개 기업이 충남에 새롭게 둥지를 마련한다.

자동차 연료 필터를 생산하는 케이엠에프, 건축 및 토목용 섬유를 생산하는 에스엠테크텍스, 어망 및 어구를 생산하는 신한물산, 수산물 가공업체인 호이 등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4개 기업 대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4개 기업은 오는 2019년까지 천안, 공주, 예산의 산업단지 5만1천334㎡ 부지에 258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게 된다.

기업들은 모두 374명의 근로자를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케이엠에프는 천안 부송산단 내 1만 6천897㎡의 부지에 106억 원을 투입해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에스엠테크텍스는 공주 유구자카드산단 내 1만1천50㎡에 31억원을 투자해 수직보호망 생산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신한물산과 호이도 예산일반산단에 신규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도와 3개 시·군은 기업이 공장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기업의 공장 신·증설로 36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