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구의역 사고 책임인정…사고진상위 꾸린다

서울메트로 구의역 사고 책임인정…사고진상위 꾸린다

입력 2016-06-01 15:04
수정 2016-06-01 15: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업정보 필수 공유…2인1조 원칙 위해 자회사 인력 증원 및 스크린도어 전담 관제시스템 설치

서울메트로(이하 메트로)는 1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총체적 책임을 인정하며 고인과 시민들에게 사죄했다.

서울시와 메트로는 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따질 방침이다.

메트로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사고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했다.

메트로는 우선 “이번 사고가 외주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와 철저하지 못한 관리 감독, 현장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매뉴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정수영 메트로 사장 직무대행은 “두 번의 사고에 이어 또 다시 유사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다시 논하는 것이 송구스럽고 부끄럽지만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서울시 감사위원회 조사관과 안전, 조직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3명, 노조 측 2명 등 11명으로 꾸려진다.

서울시 감사위원회 기술조사팀장이 총괄 반장을 맡는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작업안전 관련 대책이 적정한지, 대책이 확실히 이행되는지, 유지보수 관련 조직 구성이 적정한지 등도 조사한다.

메트로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정보 공유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작업자 보고와 관계없이 선로 측 작업을 역 직원과 운전관제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등 관리 감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메트로는 작업 내용을 관련 부서에 모두 공유하고 승인되지 않으면 작업자가 스크린도어 문을 열 수 없도록 한다.

스크린도어 장애 통보 대상은 승무원, 종합관제소, 전자운영실, 용역사 등에서 해당 역과 전자관리소로 확대한다.

정비 시에는 메트로 전자관리소 직원이 입회하도록 한다.

스크린도어 마스터키도 메트로가 직접 관리해 승인없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한다.

오는 8월 출범 예정인 자회사의 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인력을 증원하고 조직을 개편한다.

자회사는 관리 구간을 나눠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기술인력과 정비인력을 통합한다.

스크린도어 관제시스템은 오는 12월까지 구축해 종합관제소에서 선로 측 운행을 통제한다.

스크린도어 센서를 적외선 방식에서 레이저스캐너 방식으로 바꿔 선로 안에 들어가 작업하는 상황을 줄인다.

스크린도어가 열려있으면 열차가 들어올 수 없도록 하는 시스템도 2020년까지 지하철 2호선에 도입한다.

이민석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2년 연속 선정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지난 23일 시민단체가 주관한 ‘2025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시민의정감시단은 152명의 시민을 공개 모집해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민석 의원 등 15명을 우수등급 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청년안심주택 공실 사태와 계약률 급락 원인 분석 ▲노후 공공임대 혼합단지 재정비 사각지대 해소 ▲아파트 단지 내 공공보행로 사유화 문제 등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평가보고서를 통해 철저한 사전조사와 구체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준 높은 질의가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출입상주기자단이 주관한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의원은, 이번 시민 평가 결과로 언론과 시민 모두에게 의정활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의원은 “
thumbnail - 이민석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2년 연속 선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