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수색 작업 중’
1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가 난 곳과 약 1㎞ 떨어진 아파트에서 사는 박모(62·여)씨는 사고 당시에 대해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날 이른 아침, 한차례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현장 인근 텃밭에서 밭을 돌보던 정모(55·여)씨도 “갑자기 쾅하는 폭발음이 한번 났다”며 “평소에도 공사현장에서 폭발음 비슷한 소리가 나긴 했는데 이번에는 소리가 훨씬 컸고, 돌 같은 것이 굴러 내려오는 소리도 들었다”고 증언했다.
사고는 주곡 2교 아래 공사현장에서 약 15m 지하로 더 들어간 폭 2m, 길이 10m 정도 되는 작업 공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들어간 소방대원은 “지하로 약 15m로 쇠 파이프 구조물로 연결된 공간인데 현재는 폭발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주곡 2교 인근에는 소방, 경찰 등 구조인력 50여 명과 취재진, 공사현장 관계자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소방당국은 현재 가스폭발로 인한 붕괴사고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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